서울시가 제작한 1인 가구 청년 웹드라마 '1인분 하우스'의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제작한 1인 가구 청년 웹드라마 '1인분 하우스'의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인 가구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1인 가구 청년 5명을 주인공으로 한 웹드라마 ‘1인분 하우스’를 다음달 1일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드라마는 대학 신입생 유노을이 1인 전용주택에 입주해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청년 4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함께 담아 흥미를 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인공 유노을 역은 조회 수 3억 건을 기록한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배우 이유진이 맡았다. 자취 경력 5년차인 20대 서울시청 공무원 김이석 역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준이 연기했다.

드라마에는 서울시가 1인 가구 청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도 녹였다.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1인가구 청년에게 식기·홈인테리어 세트 등을 주는 ‘청년 웰컴박스’, 위급 상황에서 24시간 출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도어 지킴이’ 등이 대표적이다.

드라마는 한 편당 10~12분 분량으로 총 8부작이다.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월·수·금요일 오후 5시에 순차 공개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청년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혼자 살면서 겪는 일상 상황을 담은 웹드라마를 제작했다”며 “1인가구에 대한 이해나 공감대를 넓히면서 다양한 1인 가구 정책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