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추정가 2000억원 넘어
내달 홍콩 크리스티 경매…낙찰총액 기록 깰지 관심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크리스티 경매에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의 1982년 그림 ‘도넛의 복수(Donut Revenge·사진)’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 270여 점이 출품된다. 총추정가는 2000억원을 넘는다. 세계 미술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크리스티 홍콩이 지난해 12월 이브닝 경매에서 세운 역대 최고 낙찰총액 기록(약 2172억원)이 깨질지 주목된다.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12월 1~2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20·21세기 미술 이브닝&데이 경매’를 연다. 미국에서 가장 작품 값이 비싼 작가로 꼽히는 바스키아의 작품(추정가 214억~291억원)과 추상미술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91년 작품 ‘Abstraktes Bild 747-1’(196억~254억원)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구사마 야요이의 2013년작 노란 호박 그림(69억~100억원)과 2017년작 노란 호박 조각(43억~58억원)도 나와 눈길을 끈다.

김환기, 박서보, 정상화 등 한국 거장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김환기의 ‘달과 산’(4억6000만~7억7000만원), 박서보의 ‘묘법 No.91-75’(5억4000만~8억4000만원)가 대표작이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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