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사진=한경DB
전지현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CF퀸' 전지현을 꺾고 올해 국내 최고 광고 수익을 올린 스타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올 한해 가장 많은 광고료를 번 스타 차트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1위는 방탄소년단이었다. 그간 월드투어에 집중하느라 국내에서 활동할 여유가 많지 않았던 방탄소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해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다수의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자주 내비쳤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들의 1년 기준 광고 모델료는 약 5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맥도날드와 함께 'BTS 밀'을 선보인 이들은 해당 컬래버레이션으로 약 100억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11개 광고 수익과 맥도날드의 모델료를 계산하면 올해 추정되는 이들의 광고 수익은 약 650억 원이다.
전지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전지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2위는 명불허전 'CF퀸' 전지현이었다. 전지현은 식품, 의류 등 여러 브랜드의 장수 모델로 활약하며 오랜 시간 광고계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그는 15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섰다. 전지현의 편당 광고료는 약 10억 원으로, 1년 기준 수익은 약 15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3위는 최근 마블 영화까지 진출한 배우 박서준이 차지했다. 박서준은 총 14곳의 광고를 맡아 올해 98억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4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조정석이 선정됐다. 조정석은 11곳의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정확한 모델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A급 모델로 광고료를 계산했을 때 올해 수익이 약 77억 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5위는 6개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이었다. 그는 올해 광고 예상 수익은 약 60억 원이었다.
전지현 제치고 650억 벌었다…광고계 싹쓸이 한 모델 1위는?
이어 6위는 광고계의 '핫 스타'로 떠오른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차지했다. 제니는 아시아 최초로 유명 청바지 브랜드의 글로벌 모델로 발탁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5개의 브랜드 광고 모델을 맡아 올해 수익이 약 50억 원으로 추정됐다.

7위는 올해 총 7개의 광고를 찍어 예상 수익 28억 원을 올린 임영웅이었으며, 8위는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윤여정이었다. 윤여정은 7개 브랜드 모델로 활약, 예상 수입은 약 21억원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