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이번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이번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14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된 1421명보다 8명 적은 수치다.

'4차 대유행'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9일째 네 자릿수로 집계됐고, 오는 16일까지 10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사우나에서 시설 종사자 1명이 지난 11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지난 이틀 간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울산 동구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누적 58명이 됐고, 충남 천안의 한 유흥업소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31명으로 증가하는 등 편의시설, 학교, 유흥업소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79명이 늘어 최종 1600명으로 마감했다.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355명꼴로 나왔다.

한편, 이날 9시 기준 확진자 중 1082명(76.6%)은 수도권에서, 331명(23.4%)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418명, 인천 94명, 경남 65명, 부산 49명, 대전 39명, 충남 38명, 대구 29명, 강원 27명, 광주 20명, 경북·전북 각 12명, 충북·제주 각 10명, 울산 9명, 세종 6명, 전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