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해 명예도로명 부여
"당진 솔뫼성지 1㎞ 구간 '김대건신부탄생의길'로 불러주세요"
충남 당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사제이자 유네스코 선정 올해의 세계기념인물인 김대건(1821∼1846년)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솔뫼성지 일대 1km 구간에 명예도로명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을 부여했다고 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에 공이 있거나 역사적인 인물 및 지역문화 등을 기리기 위해 부여한다.

시는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때 이를 기념하고자 솔뫼교차로∼우강초등학교 구간(800m)에 명예도로명 '프란치스코교황로'를 부여했다.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은 우강면사무소 인입도로∼솔뫼교차로 구간(1㎞)으로, 시와 솔뫼성지 간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부여된 김대건신부탄생의길은 오는 8월 중순 열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상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솔뫼성지 1㎞ 구간 '김대건신부탄생의길'로 불러주세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8월 14∼22일 그가 태어난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