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읍 도선장 인근에 야외 미술관 조성…작품 36점 전시
서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도선장 가는 길'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6천600㎡ 규모의 도선장 주변 공원에 야외 미술관을 조성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국비 3억3천만원 등 총 4억1천만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에는 조형물 2점, 벽화 7점, 도선장 갤러리 설치 그림 20점,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마을 이정표 만들기 7점 등 총 36점이 전시됐다.
특히 과거 장항읍과 군산이 하굿둑으로 연결되기 전 배를 타고 군산으로 등교하는 학생과 출퇴근하던 직장인이 이용하던 도선장을 모티브로 만든 도선장 갤러리는 낡은 목재 울타리를 철거하고 아연각관과 스테인리스 강판을 사용해 미술 작품을 번갈아 전시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했다.
군은 많은 작가의 노력이 배어있는 작품에 QR코드를 부착하고 '공공미술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연동되도록 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에 조성한 야외 미술관이 장항읍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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