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올해 상반기 소장품 수집 심의로 작품 223점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고로 일컬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일부뿐 아니라, 작고했거나 현역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기증됐다.

대구미술관에 한국 화단 걸작 기증 이어져…상반기 223점

먼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작가 김종영 1점, 문학진 2점, 변종하 2점, 서동진 1점, 서진달 2점, 유영국 5점, 이인성 7점, 이쾌대 1점 등 작품 21점을 전달했다.

21점 작품은 영상으로 제작해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도 선보였다.

대구미술관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한 뒤 특별전 '웰컴 홈'(가제)을 올해 12월 개최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수묵 추상 거장 고 서세옥 작가(1929년 대구 출생, 2020년 사망), 조각계 거장 고 최만린 작가(1935년 서울 출생, 2020년 사망)의 작품도 고인과 유족 뜻에 따라 각각 90점, 58점 기증됐다.

현역 한운성(1946년생) 작가도 대표작 30점을 기증했다.

이 세 작가의 작품도 시기별 전개 과정 연구 뒤 전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소장가들의 근대미술 작품 기증 사례도 줄이었다.

변종하 작가의 수련 시리즈 5점을 기증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등 각계 소장가와 유족의 기증이 이어졌다.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수집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소장품 3천 점을 목표로 수집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작품 175점을 기증받았으며, 지난해 기준 소장품 수는 1천541점이다.

권미옥 대구미술관 학예 실장은 "개인 소장가들의 근대 미술작품 기증까지 더해져 미술 도시 대구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미술관에 한국 화단 걸작 기증 이어져…상반기 223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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