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박물관 유물기증 접수처 운영 시작

경남 창원시가 29일부터 창원박물관 유물 기증을 받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문화유산육성과에 '창원박물관 유물기증 접수처'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했다.

이날 창원시에 본사·공장이 있는 에너지기업인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풍력터빈 모형, 가스터빈 모형 1점씩을 기증했다.

창원향토자료전시관 양해광 관장은 1945년 만들어진 태극기와 1974년 봉급명세서를 기증했다.

창원시는 지역 다른 기업체 등에도 유물 기증을 협의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유물 기증자에게 시장 명의 증서를 수여하고 박물관 정기간행물 우송, 주요 전시회 초대 등의 예우를 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역 산업·노동·역사를 재조명하고 옛 창원·마산·진해지역 동질성을 회복하려고 대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창원박물관 건립계획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조건부 통과했다.

곧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창원시는 성산구 중앙동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옆 시유지를 박물관 부지로 결정했다.

창원시는 절차가 순조로우면 2022년 말 박물관 건물을 착공해 2025년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 박물관 전시 유물 찾습니다…두산중, 풍력발전기 날개 기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