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최우수 작품상 '조지아'…넷팩상까지 받아 2관왕 기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폐막…국제경쟁 최우수 작품상 '벨라' 선정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엿새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27일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21일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개막해 26일까지 국제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 등 5개 섹션에서 125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된 폐막식에서는 전 세계 영화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

국제경쟁 최우수 작품상은 '벨라'(감독 뗄리아 페트라키)가 수상했다.

한국경쟁 최우수 작품상에는 '조지아'(감독 제이 박), 오퍼레이션 키노 최우수 작품상에는 '산 23-1, X'(감독 이민호)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지아'는 경쟁부문 아시아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넷팩상도 받아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관객상에는 국제경쟁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감독 파비엔느 코흐), 한국경쟁 '우리가 꽃들이라면'(감독 김율희)이 선정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폐막…국제경쟁 최우수 작품상 '벨라' 선정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이자 국내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증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병행해 열렸다.

영화제 현장성을 살리면서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국내외 영화인, 영화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차민철 운영위원장은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문화 축제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열릴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