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랜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했다. /사진=인스타그램
SSG랜더스 구단주이기도 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니폼 풀착장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핼러윈 코스튬이라는 얘기 듣고 좌절함"이라는 위트있는 글과 함께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을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용진은 레드 컬러가 포인트인 유니폼을 입고 현역 선수 못지않은 다부진 체격을 뽐냈다.

사진을 본 박찬호는 "지명타자입니까? 아니면 구원투수입니까?"라는 댓글을 게재했고, 정용진 부회장은 "응원단장"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선보였던 랜더스의 붉은 유니폼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앞서 선보였던 랜더스의 붉은 유니폼 /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해당 글은 4만 2468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800여 개의 댓글이 달려 정 부회장 예하 SSG랜더스에 대한 기대감을 방증했다. 네티즌들은 "핏 예술이다", "현역으로 뛰어도 될 듯", "주전으로 뛰셔도 될 듯", "역시 찐구단주" 등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의 '야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구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야구단 인수 배경을 팬들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또 야구팬들이 NC다이노스의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 부르는 것처럼 자신을 '용진이 형'이라 불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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