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춘천 33.6㎞ 4차로…1조 넘게 투입 예상

강원 춘천시와 경기 남양주를 잇는 제2경춘국도 추진을 위해 공청회가 열리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춘천시 제2경춘국도 14일 공청회…의견수렴
춘천시는 제2경춘국도 건설공사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본설계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정부의 예타면제사업으로 추진되는 제2경춘국도 사업은 남양주시 화도읍부터 춘천시 서면을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다.

사업 구간은 33.6㎞로, 사업비가 1조84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민자 구간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에 따라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실제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는 주말이면 차량 지·정체가 이어져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시 제2경춘국도 14일 공청회…의견수렴
또 춘천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 개장에 대비, 교통량 급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앞두고 춘천 시·종착 지점에서 도심까지 기존 도로를 이용해야 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사로 인한 환경훼손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에 대한 공청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