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 연휴 승차권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및 전화 접수 등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한다. 지난 18일 서울역에 승차권 비대면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 연휴 승차권을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및 전화 접수 등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한다. 지난 18일 서울역에 승차권 비대면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철도(코레일)의 설 승차권 예매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날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만 발매가 진행된다.

올해 설 승차권 사전 판매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19일~21일 사흘간 진행되며 거리두기를 위해 창 쪽 좌석만 발매한다.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 3매)로 제한된다.

예매 대상은 내달 10∼14일 5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예매 첫날인 이날은 전체 좌석의 10%를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매한다.

철도회원인 고령자나 장애인은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예약하면 된다. 비회원은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20일부터 이틀간은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의 예매가 이뤄진다.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자에게 넘어가게 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할 방침이다. 승차권 없이 탄 부정 승차자에게는 부가 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 하차 조치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