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남 곡성군의 한 양돈농가를 찾은 농협전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전남 곡성군의 한 양돈농가를 찾은 농협전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접경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 결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경기·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2호를 대상으로 '제2차 정밀·임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중 현재까지 시료를 채취한 검사 대상 129호 가운데 115호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14건은 검사중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 1245호에 대한 전화예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접경지역은 물론 돼지 밀집 사육지역도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추가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AI)도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차량 통제지역에 출입한 위반 차량들에 대한 지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며 "특히 오리농가에 대해 분동시 분동통로를 반드시 설치·운영하고, 오염위험이 높은 왕겨반입차량과 살포기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