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전경. / 사진=연합뉴스
용인시청 전경. / 사진=연합뉴스
경기 용인시청 지하 1층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업무를 담당해 온 단기 공공근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시청에서 출입자를 대상으로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를 담당하던 20대 남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로 시청사 지하 1층에서 청원경찰 등과 함께 출입자 관리업무를 담당해왔다.

시는 이날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A 씨의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그가 근무하던 시청 지하 1층 출입구를 폐쇄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A 씨는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4시간씩 근무했고, 지난 18일까지 출근한 뒤 이번 주는 출근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가래,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의 증세가 발현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 씨 옆자리에서 같은 업무를 담당하던 희망근로사업 참여 여성 1명에 대해 진담검사를 실시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 씨와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 청원경찰 16명 가운데 12명은 진단검사 후 능동감시 하고 있다.

CCTV 확인 결과 A 씨는 근무 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지만 용인시 마북로 교동마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