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까 조각일까?' 조현화랑 정광호 개인전
조현화랑은 17일부터 부산 달맞이 전시관에서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정광호 작가 개인전을 연다.

11월 8일까지 여는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본질에서 의미가 확장된 신작 12점과 처음 공개하는 영상 작업인 '움직이는 그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0년 만에 여는 국내 개인전이란 점에서 미술계 관심을 끈다.

정 작가는 자신의 조각을 '비조각적 조각'(Non-sculptural sculpture)이라 부른다.

조각이 지닌 반대 속성을 작품에 넣으면서도 그것이 여전히 조각임을 보여준다.

역설적 표현으로 조각 본질을 탐구한다.

정 작가는 현재 국립 공주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 금호미술관, 같은 해 100년 역사를 가진 네덜란드 스테데릭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2000년 아트선재미술관(경주), 2003년 갤러리 토마스(뮌헨,독일), 2006년 뤼멘 갤러리(파리, 프랑스), 2007년 캔버스 인터내셔널 아트 갤러리(암스테르담, 네덜란드) 등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여러 차례 개인전을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