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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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집단 휴진을 이어갔던 전북대·전남대·원광대학교병원 전공의 600여명이 9일 업무에 복귀했다.

각 병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전공의 181명, 원광대병원 전공의 118명은 이날 오전 병원으로 정상 출근했다. 전남대병원 전공의 300여명도 이날 오전 7시 진료 현장에 복귀했다.

전공의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대의원 투표로 정해진 '업무 복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전공의 42명이 있는 광주기독병원도 내부 논의 끝에 이날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에 대한 구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이 재연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전공의들이 속속 복귀하자 병원은 진료 현장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과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고 당직표를 짜는 등 그동안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142명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파업에 참여한 조선대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투표를 진행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