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민관 "동남권 관문공항은 가덕도가 최적지"
경남 거제시 민관이 김해공항 확장 대신 가덕신공항 건설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거제시, 거제시의회,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시발전연합회, 거제시이통장협의회, 거제시주민자치연합회,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는 1일 시청에서 가덕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해 달라고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7개 기관·단체는 "김해공항 확장은 안정성, 소음, 환경, 확장성, 경제성 등 모든 부문에서 이미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24시간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고, 미래 확장성과 화물수송 연계성을 지닌 가덕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최적지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국가 균형 발전과 침체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도 가덕 신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제시는 공동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덕신공항은 도심과 가까운 김해공항과 달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한 섬인 가덕도 육지와 해상을 매립해 만들려는 공항이다.

가덕도는 거제시와 거가대교로 이어져 있어 가덕신공항 건설이 결정되면 관광산업 활성화 등 거제시 발전에 큰 전기가 될 수 있다.

거제시 민관 "동남권 관문공항은 가덕도가 최적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