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전시와 청주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제공한다. 미술관 홈페이지 ‘온라인 미술관’에 있는 VR 영상은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와 작품을 클릭해 이동하며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로 360도 회전하며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영상과 텍스트, 오디오 가이드가 VR 화면과 연결된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VR 영상에서는 참여 작가 듀킴의 뮤직비디오와 정유경의 ‘이등병의 편지’, 아이작 충 와이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 와타나베 아쓰시의 ‘7일간의 죽음’ 등의 영상 작품을 전시 기간 중 감상할 수 있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수집, 전시, 보존·복원이라는 미술품의 생애주기 중 ‘보존·복원’을 소개하는 전시다. VR 영상에서는 학예사의 전시 소개와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권진규의 ‘여인좌상’ 등의 보존처리 영상, 보존과학자 인터뷰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