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 그리고 내 곁에는 '스카이비치'가 있어~

떠나자 도심 호캉스

서울드래곤시티와 '여름 안에서'

루프톱 수영장 내달 3일 개장
물살 가를 때마다
남산·여의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

화이트샌드 미니 해변과
가든 테라스도 눈길

서울드래곤시티가 호텔 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 34층에 있는 루프톱 야외 수영장 ‘스카이비치’가 개장하는 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호캉스 상품 운영에 들어간다. 스카이비치는 남산과 여의도 등 서울 도심 풍경이 펼쳐지는 야외 수영장과 화이트 샌드 미니해변, 가든 테라스를 갖춰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호캉스의 백미로 꼽힌다. 서울드래곤시티 제공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올여름은 다른 어떤 때보다 더위가 극심하고,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음까지 지쳐 있다면 특급호텔이 제안하는 안전하고 시원한 호캉스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올여름 호텔 바캉스는 보다 안전하게 가족과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루프톱에서 전망을 보며 자유를 만끽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한꺼번에 날려 버리자.

올 여름휴가 최대의 화두는 ‘사회적 거리두기’다.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때문이다. 기세등등한 코로나19 감염 공포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시원하게 재충전의 여유를 즐기는 ‘슬기로운 여름휴가법’은 없을까.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가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라이빗 콘셉트의 여름 호캉스(호텔+바캉스) 상품을 내놨다. 호텔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스카이킹덤의 루프톱 수영장 ‘스카이비치’를 개장했다. 다음달 3일부터 복잡한 도심에서 한 발 물러나 한적한 분위기로 가득찬 초고층 야외 루프톱에서 호젓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호텔 34층에 있는 스카이비치는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여름 호캉스 중 백미로 꼽히는 명소다. 남산과 여의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야외 수영장 및 화이트샌드 미니 해변과 가든 테라스 등은 호캉스족(族)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스카이비치는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객실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지만 수영장 입장료만 내면 단독 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 유아, 호텔 투숙객은 입장료를 10％ 할인해 준다.

올해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이 내놓은 여름 호캉스 프로그램의 대표 주자는 피크닉 세트와 그릴드 바비큐 세트다. 낮과 밤 시간대에 따라 각기 다른 콘셉트의 패키지를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측은 “시간대에 따라 스카이비치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연령대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주간 프로그램인 피크닉 세트는 가족, 연인을 겨냥한 맞춤 상품이다. 샌드위치와 미트소스 라자냐, 가든 샐러드, 계절 과일 등 기본 메뉴에 맥주와 소프트 드링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스카이비치가 문을 여는 내달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입장료는 별도다.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스카이비치 일대가 야시장 콘셉트 바비큐 파티장으로 탈바꿈한다. 루프톱 가든 테라스에서 서울 도심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소고기와 소시지, 새우 등 그릴 바비큐에 칵테일을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오는 9월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야시장 콘셉트의 그릴드 바비큐와 스카이비치 주중 입장권이 포함된 호캉스 패키지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키즈 전용 리틀킹덤 패키지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 등 서울드래곤시티 4개 체인호텔 객실과 리틀킹덤 입장권 3장이 포함된 패키지다. 7월 초 패키지 출시에 맞춰 호텔 31층 킹스 베케이션에는 스카이워크 어트랙션 집라인이 설치된다. 실내 수영장에선 어린이용 보트를 이용해 안전한 가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32층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을, 루프톱 야외 공간에는 에어트릭과 범퍼카, 에어 바운스 등 놀이시설을 운영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