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_경인센터_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DB
현대그린푸드_경인센터_전경.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식자재 업계로 번졌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현대그린푸드 경인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유통업계와 경기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도척면)에서 일한 48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인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전용 물류센터다.

확진자는 일용직으로 지난 12∼17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이후 24∼26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금일 물류센터를 폐쇄했다"며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 991㎡ 규모의 작업 공간에서 20~30명이 물품 분류작업을 진행해 밀접 접촉 빈도가 낮지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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