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IT기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IT기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IT(정보기술)기기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데스크톱·노트북·휴대전화를 비롯한 IT 기기의 출하량이 18억6699만 대로 지난해 21억6058만대에 비해 13.6%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제품별로는 PC와 노트북이 2억3519만 대, 태블릿PC와 크롬북이 1억3326만 대, 휴대전화가 14억980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가트너는 데스크톱 등의 전통적인 PC의 출하량이 10.5% 감소하는 것과 달리 노트북과 태블릿PC, 크롬북의 출하량 감소는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 업무와 교육, 서비스의 확대로 해당 기기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은 14.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중 스마트폰의 출하량 감소는 13.7%로 비교적 덜 했다. 스마트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처폰의 수요가 감소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을 이용하는 통신단말은 전체 휴대전화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트너는 "5G 스마트폰의 지리적인 사용 가능 범위의 한계와 비싼 사용료가 5G 폰을 선택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