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수산HMR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의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수산HMR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의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수산HMR 제품인 '비비고 생선구이'의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판매량 역시 41만개를 넘어서 2월(20만개)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접촉)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몰과 편의점 수요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가족 수요를 겨냥해 '비비고 생선구이 2마리(토막 기준)'를 선보이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과 편의점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비고 생선구이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면서 "편의점 경로의 매출은 전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관심도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달 한 포털 사이트에서 비비고 생선구이의 검색건수는 약 4만건으로 평월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