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S·서수진 코드레스 퀄텟 공연 등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오프라인 한국 예술공연을 대신해 온라인 공연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이는 '한국문화배달서비스'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재개원 기념 공연과 헝가리 현지 거주 중인 한국인 예술가들의 공연들로 구성된다.

첫 작품은 혁신적인 무용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가 우리 전통문화를 재해석한 창작무용 '옛날 옛적에'로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문화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다.

헝가리한국문화원, 고블린파티 등 한국공연 온라인서비스
이어 한국 전통음악을 재즈, 클래식 음악과 접목한 퓨전밴드 FROMS와 드러머 서수진을 주축으로 한 재즈 프로젝트밴드 서수진 코드레스 퀄텟, 첼리스트 정호승, 피아니스트 이다교, 한국무용가 한상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한국은 물론 영국 국립극장과 로열코트 극장, 미국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독일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각국 예술기관들이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당권 헝가리문화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헝가리의 한국문화 애호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헝가리한국문화원, 고블린파티 등 한국공연 온라인서비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