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맞은 제주 호텔업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한 '언택트'(untact, 비대면) 또는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 투숙 패키지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제주 호텔, 비대면·건강 패키지 선보여
제주신라호텔은 다른 투숙객과 접촉 없이 자연에서 트레킹을 하며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신라 포 유'를 출시했다.

'신라 포 유 프리미엄' 패키지 고객은 제주 '치유의 숲'에서 트레킹 후 저녁 식사로 건강식인 표고버섯 해신탕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하면서 고객들이 '집콕' 대신 사람이 없는 자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호텔은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가족·연인·친구들과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누릴 수 있는 '스테이 인 스테이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 패키지는 안락한 객실에서 맞이하는 달콤한 1박은 물론 식당에서 다른 투숙객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제주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2인 조식 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식 룸 서비스는 홈메이드 모닝 베이커리와 다양한 스타일의 계란요리, 요거트 등이 제공되는 서양식과 한우 된장국, 고등어 구이에 정갈한 반찬이 더해지는 한식 조식, 모듬 딤섬과 피단죽이 제공되는 중식 조식 세트 중 선택 가능하다.

메종글래드 제주도 '웰니스'와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글래드 웰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글래드 웰캉스'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함께 부족한 수분을 채울 수 있도록 산펠레그리노 스파클링워터와 프리미엄 비타민 제품 등을 증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