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 예배 고수한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논의 중"
이번 주일도 교회 다수 온라인예배…일부는 예배당 복귀
서울 시내 대형교회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15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일부 교회는 예배당 예배 복귀를 결정했다.

연합뉴스가 12일 광림교회·금란교회·명성교회·사랑의교회·새문안교회·소망교회·여의도순복음교회·연세중앙교회·영락교회·온누리교회 등 10개 교회를 대상으로 이번 주일 예배 방침을 확인할 결과 광림교회·사랑의교회·연세중앙교회를 제외한 7곳이 온라인 예배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과 8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한 명성교회 측은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방침에 맞춰 계속 온라인 예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광림교회는 2주간 쉰 예배당 예배를 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랑의교회와 연세중앙교회는 주일 예배 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달에 예배당 예배를 고수한 연세중앙교회는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구로구에 있다.

연세중앙교회 관계자는 "토요일 오후쯤에나 주일 예배 결론이 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구세군 한국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1일부터 진행한 영상 예배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9개 지방본영을 통해 다음 달까지 총 4억5천만원을 농촌·미자립 영문(교회) 담임사관 생활비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지자 수차례 종교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