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카드 디자인/사진=KB국민카드
펭수카드 디자인/사진=KB국민카드
펭수가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7일 KB국민카드는 크리에이터 펭수를 담은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이하 펭수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기용해 체크카드, 적금 판매에 나선 바 있다. KB국민카드 모델로 펭수가 나서면서 카드 발급 건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펭수카드는 펭수 특유의 인사법인 '펭하' 포즈와 펭수의 다양한 표정이 담긴 '펭-모니콘' 중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펭수카드 디자인/사진=KB국민카드
펭수카드 디자인/사진=KB국민카드
카드 발매 선착순 20만 명에게는 펭수의 표정과 어록을 활용한 스티커가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원 통합할인 한도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에버랜드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 고객센터, 영업점과 KB국민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다.

은행들의 아이돌 사랑은 최근 트렌드로 꼽힌다. 특히 체크카드는 팬들이 부담없이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명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내세워 왔다.

2018년 신한은행이 출시한 워너원 체크카드는 4개월 만에 발급 10만좌를 돌파했고, KB국민은행 역시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만든 'KB X BTS 적금'으로 18만좌 신규가입자를 받았다. 이에 KB국민은행 측은 지난해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과 모델계약을 체결했다.

펭수가 KB국민카드 모델로 발탁된 것에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입증한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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