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학폭 No, 상처 받은 분들께는 사과…'사랑의 불시착' 측에 죄송" (전문)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신영 측이 해당 사건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4일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에 대해 학창시절인 만큼 소속사로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가족과 친구 등을 통해 확인을 했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고, 다만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전해 드리는 바 입니다.

앞서 이신영의 학폭 의혹은 중학교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을 통해 처음 드러났다.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신영의 학폭을 목격했었다고 주장했다. "중1 쉬는 시간에 자기를 노려보았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폭행하고 일진 친구들을 모아 폭언했다. 앉아있는 학우를 상대로 발길질 3회 이상", "친구들을 모아 화장실에서 괴롭히며 껄껄 댐", "같은 동급생 친구들을 모아 교실에서 3명이서 괴롭힘"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에서 얘 이름 모르는 애 없을 것"이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신분세탁하며 지금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왜관중학교' 졸업 사진을 게재하며 해당 배우와 같은 학교 출신임을 인증했다. 네티즌들은 학폭 논란의 배우가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신영이라고 추정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학폭 논란 /사진=tvN 홈페이지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학폭 논란 /사진=tvN 홈페이지
1998년생인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을 통해 데뷔해 '좀 예민해도 괜찮아', '한입만 시즌2'에 출연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 박광범 역에 낙점돼 김수현을 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시청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왔다.

다음은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배우 이신영의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이신영 배우에 관해 알 수 없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몇몇 글에 대
한 소속사의 입장을 드립니다.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에 대해 학창시절인 만큼 소속사로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가족과 친구 등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익명커뮤니티에서 떠도는 내용과 관련된 일에는 가담한 적이 없었고, 다만 중
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말과 행동에 의해 상처 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전해 드리는 바 입니다.

또한 소속배우의 철 없던 시절 행동으로, 현재 추운 현장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
는 선배님 및 스태프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악의성 짙은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행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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