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의 조현철 정형외과 교수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회전근개파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2015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회전근개파열로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은 환자 19명을 2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다.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을 지탱하는 힘줄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줄기세포를 투입한 지 2년 뒤 통증 감소를 경험한 환자는 90% 정도였다. 어깨 기능은 130% 정도 향상됐다. 조 교수는 “수술 없이 줄기세포 주사만으로도 회전근개파열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