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은 '미스트롯' 노윤·'코미디빅리그' 최영주…교양 한선정·라디오 오시정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에 '녹두꽃' 정현민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운경)는 올해로 32회를 맞는 한국방송작가상 수상자들을 3일 발표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BS TV '녹두꽃'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 교양에서는 MBC TV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쓴 한선정 작가, 예능에서는 TV조선 '미스트롯'에 참여한 노윤 작가와 tvN '코미디빅리그'를 집필한 최영주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

라디오에서는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쓴 오시정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현민 작가는 '녹두꽃'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전봉준의 영웅적 일대기가 아닌 민초들의 삶과 항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우리 사회에 문제의식을 던지려는 진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선정 작가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통해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환경 속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시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노윤 작가는 앞서 '히든 싱어', '팬텀 싱어' 등 음악예능이라는 특화된 장르에서 항상 뛰어난 기획력을 보였으며, '미스트롯'으로 10대의 전유물인 오디션 프로그램에 트로트라는 장르를 접목하는 실험정신을 발휘했다.

최영주 작가는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진부한 장르로 보일 수도 있는 공개형 코미디쇼에 최신 트렌드와 관객 참여 쌍방향 코너 등을 과감히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시정 작가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프로그램 론칭은 물론, 해당 프로그램이 낮 시간대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에 '녹두꽃' 정현민

한국방송작가상은 방송문화의 질적 향상과 방송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으며, 동료 작가들이 주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회에서는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소정의 창작 지원 고료를 수여하며, 수상작은 작품집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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