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나이키
지드래곤 /사진=나이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31·권지용)이 활동을 본격 재개한다. 23일 오후 7시 서울에서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함께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가 그 시작이다.

해당 이벤트는 특정미션을 수행한 지원자 가운데 800만 추첨으로 초대해 진행하며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그의 브랜드 '피스 마이너스 원'이 나이키와 협업한 스니커즈 '피스마이너스원×나이키 AF1 파라-노이즈'를 한정판으로 발매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정판 스티커즈를 사기 위해 홍대 매장은 긴 줄이 늘어섰고, 온라인에 재판매 가격은 수백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드래곤은 K팝 아이돌 그룹 2세대를 연 빅뱅의 간판 멤버다. 자신들의 곡을 직접 만드는 등 퍼포먼스에 치중한 한국 아이돌 그룹 지형도를 바꿨다는 평을 듣는다.

2017년 6월 USB로 선보인 솔로 앨범 '권지용'은 국내 음악 산업계 전반에 음악 저장 매체에 관한 화두를 꺼내며 'USB가 물리적 음반인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특히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아이돌 패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