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관장 이현식)은 다음 달 5~7일 사흘간 '2019 한중일 청년작가회의, 인천' 행사를 연다.

근대문학관은 22일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천이 중국 시안, 일본 토시마와 함께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걸 계기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는 한·중·일 간 문화 이해와 교류를 목적으로 이들 삼국이 각자 자국의 1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문화 교류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진행했다.

'한중일 청년작가회의' 다음달 5~7일 인천서 열려
우리 측에서는 최근 젊은 작가상을 받은 박상영, 김세희와 김민정, 전성태, 윤고은 등 신예들이 참여한다.

일본에선 역대 최연소 아쿠타가와상, 오에 겐자부로상을 받은 와타야 리사, 이번 참여 작가 중 가장 어린 후즈키 유미, 나카가미 노리, 사키하마 신과 평론가 야노 도시히로가 방한한다.

중국 측 참여 작가는 소설가 루네이, 류팅, 웨이쓰샤오, 시인 정샤오츙과 조선족 소설가 김경화 등이다.

평론가 쑨수원, 구광메이도 행사를 찾는다.

최원식 기획위원장(인하대 명예교수)은 "최근 한·중·일 세 나라 사이의 갈등은 그동안 서구만 바라보고 각기 달려온 후유증"이라고 진단하고 "출구 없는 교착상태를 돌파할 힘을 청년에서 찾자는 게 행사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다음 달 5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리고 회의는 6~7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나에게 문학을 묻는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 최종 행사로는 김세희, 루네이, 와타야 리사가 독자와 대화 시간을 갖고 소설 낭독도 한다.

문의 ☎032-773-3801
'한중일 청년작가회의' 다음달 5~7일 인천서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