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사진=한화 제공
2019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사진=한화 제공
국내 최대 불꽃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5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불꽃쇼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한화로, 오후 8시부터 40분 동안 '가장 빛나는 날(The Shining Day)'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름다운 불꽃을 바라보며 '별처럼 수많은 삶 속에 우리의 모습이 가장 빛나던 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오늘'이라는 메시지가 이번 연출의 핵심이다.

주최 측인 한화 팀은 불꽃 바지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골든티켓' 좌석과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촌 한강공원 등을 명당으로 꼽았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한강대로를 비롯해 반포 한강공원, N서울타워, 노량진 사육신공원, 선유도공원, 달마공원, 서래섬, 용산도서관 등이 명당으로 거론됐다. 그밖에 글래드, 켄싱턴 등 여의도 주변 특급호텔들도 불꽃 명당으로 손꼽혔다.

이날 불꽃쇼에 사용될 음악 역시 화제다. 먼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넣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박효신의 '별 시', 어반자카파의 '서울 밤', 영화 '위대한 쇼맨'의 'Never Enough'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깨끗한 행사장을 만들기 위한 '클린캠페인'도 진행한다. 한화 측은 행사 시작 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 계도 퍼포먼스를 펼치고, 쓰레기봉투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끝나면 한화그룹 임직원 800명과 시민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총 1500명의 봉사단이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불꽃을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이날 밤이 '가장 빛나는 날'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