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산 비니쿤카의 모습 /페루관광청 제공
무지개산 비니쿤카의 모습 /페루관광청 제공
페루관광청은 지난해 3만2000명 이상의 한국인 여행객이 페루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현재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페루를 많이 찾는 국가로 성장했다.

‘2018 페루 여행객 보고서’에 따르면, 페루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2013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8년에는 3만2000명 이상이 페루를 방문했다. 이는 4만7000여 명의 일본과 3만7000여 명의 중국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성숙 시장인 일본 여행객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고, 인구가 많은 중국 여행객과 방문객 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되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페루관광청은 “최근 한국에서는 무지개산 비니쿤카(Vinicunca), 사막 속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 등이 소셜미디어에 소개되는 등 ‘마추픽추’ 외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사랑받고 있다”며 “한국은 페루가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로 향후 미식·예술·어드벤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루는 지난해 2018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됐고, 마추픽추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