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파라카스’
바다 생물의 보고로 불리는 바예스타섬에선 수백만 마리의 새와 홈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희귀한 동물들을 바로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신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고급 리조트와 호텔에선 사막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야외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파라카스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이색 액티비티다. 특히 사막에서 즐기는 샌드 지프와 보드가 인기다. 4륜 구동 지프와 보드를 이용해 경사진 모래 언덕 위를 쏜살같이 내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프라이빗 선착장을 갖춘 바예스타섬의 요트 투어도 인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티티카카 호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섬들을 비롯해 갈대로 만든 인공섬 우로스까지 85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인공섬 우로스에선 잉카문명이 깃든 현지 원주민의 생활상을 엿보고 각종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전해내려오는 잉카문명의 전통의식과 함께 원주민이 갈대를 이용해 만든 배를 타는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된 타킬레섬의 수공예 직물 관람·체험 프로그램도 놓쳐선 안 되는 티티카카 여행의 필수 코스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곡타 폭포’
곡타 폭포가 있는 페루 북부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발상지이자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남미 여행의 정수로 꼽힌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비경과 등골 오싹한 짜릿한 모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페루는 물론 남미 여행의 화룡점정 같은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곡타 폭포까지는 아마존 정글 지대를 지나는 트레킹 코스를 거쳐야 한다. 미지의 세계를 찾아나서듯 정글 속을 걷다보면 어느새 폭포 물줄기가 만든 수중 안개로 덮인 아름다운 폭포와 마주하게 된다. 폭포에 가까워질수록 수중 안개가 빚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이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