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최우수평가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개최한 제16회 대구오페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연예술행사와 축제를 대상으로 한 국비지원사업 평가결과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비공개로 발표된 이번 평가결과에서 음악, 연극, 전통, 무용, 그리고 예술일반 등 공연예술분야 131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13개 사업에 돌아갔다.

지난해 9월14일부터 10월21일까지 펼쳐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준비, 실행, 성과 단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프로그램 및 운영의 적절성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일찌감치 ‘공연예술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축제로 성장해왔다.

무엇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간판격인 예술축제로서 문화예술로 특성화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하는 역할도 함께해왔다. 문화부 국비지원사업에서는 2010년, 2012년, 2015년 축제에 이어 2017년과 2018년 축제에 연이어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 오는 9월 5일,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개막작으로 하는 2019년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국제 규모의 오페라 콩쿠르인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8.28~31)를 열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시의 위상이 또 한 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음악분야 지원심의 결과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 전체 선정사업 중 최고액인 5억5000만원의 국비지원이 결정됐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