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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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정부의 KT&G, 서울신문 사장 인사 개입, 적자 국채발행 압력 등을 유튜브로 폭로한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신 전 사무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백 자체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1조원 바이백 한다고 해놓고 하루 전에 취소한다면 어떤 기업들은 큰 타격을 받고 생활인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결정되고 금리가 뛰는 결정을 했다는 게 죄송스러웠다"면서 "그런 일이 다신 반복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내부 고발 배경을 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신과 정책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조율은 다른 문제"라면서 "다른 부처, 청와대, 나아가서 당과 국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보완될 수도, 수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게 정책형성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가 본 신재민 전 사무관의 관상 "대범하고 적극적이며 구속받기 싫어해"
이같은 상황 설명과 공감 대신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으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며 날선 비난의 말을 쏟아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식 뻘의 젊은 제보자에게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다며 거센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손 의원은 이같은 페이스북 글을 그의 잠적 소식 직후 삭제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손 의원의 지적은 아무리 청와대에 잘보이려고 했다해도 너무 심했다"면서 "정치고 이념이고를 다 떠나서 자식 낳고 사는 사람같지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5년생이면 만으로 64살인데 어찌 자기 나이 딱 절반의 나이인 32살의 젊은 청년에게 저리도 모질고 독하고 살기어린 말을 퍼붓는단 말이냐"면서 "나이는 어디로 드셨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전 의원은 "손 의원은 '(자기)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고 신재민 씨를 비난했으니 당연히 손 의원은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은 분명 있다는 이야기다"라며 "그럼 강단있게 손혜원씨가 한 말을 책임지라"고 추궁했다.

신 전 사무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한 관상가는 "눈썹 뒷부분이 약하고 흐릿하며 코뿌리가 낮고 이마 하부 이마 측면이 다소 낮은점을 감안하면 30대에 운세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은 한경닷컴에 "신 전 사무관은 33~34세 경 불합리한 결론이나 부적합한 행위로 물의를 일으킬수 있는 관상이다"라면서 "조직에 대한 의리나 충성심을 볼 때 입과 치아를 중요시하는데 신 전 사무관은 말할때 아랫입술이 많이 뒤집어지고 위대문치(윗 치아 중앙의 큰2개치아)는 물론 아랫니 중앙도 약간 벌어져 있어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성격이라 자칫 잘못하면 다소 적절치 못한 말을 하기 쉽다"고 봤다.

이어 "굉장이 논리적이고 현실적이이면서 대범하고 적극적이며 타인의 간섭이나 구속을 매우 싫어하는 관상으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판단되면 주변을 크게 고려하지않고 밀어붙이는 타입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로 공직이나 대기업등의 촘촘한 조직보다는 프리랜서나 영업, 외근직이 잘 맞는다"면서 "다소 감정적으로 성급한 판단을 할수도 있지만 수상으로 봐서는 확실하고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행동하는 부류"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 전 사무관의 폭로에 대해 "행정고시까지 합격하고 안정된 공무원의 길을 마다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한 공무원이다"라는 평가와 "청와대의 권한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 전 사무관의 폭로가 무조건 옳았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도움말=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