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 대상' 장동혁 감독 "다음 작품 제작에 상금 쓸 것…영상제작社 창업하고파"
“나중엔 영상제작 회사를 창업해 멋진 작품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청소년부 대상 수상자인 장동혁 감독(17·사진)은 7일 시상식 참석을 위해 아침 일찍 강원도에서 출발했다. 동해 광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장 감독은 영상을 좋아하는 친구 8명과 함께 팀을 이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9초영화제 출품은 처음이었지만 대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독특한 애니메이션 편집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원들이 역할을 나눠 맡았고 촬영과 편집 연출은 장 감독이 직접 했다. 장 감독은 “첫 편집 작업 후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어 다시 작업해 영상을 완성했다”며 “작품 완성도가 만족스러워 수상을 기대는 했지만 대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아직 학생이지만 그는 제작사 창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도 친구들과 즐기면서 영상 작업을 하고 싶어요. 이번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다음에 만들 작품의 제작비로 쓸 겁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