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위로와 공감을 주제로 한 에세이들이 출판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올해 베스트셀러의 열쇳말로 ‘토닥토닥’을 꼽았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연간 베스트셀러는 1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를 비롯해 《모든 순간이 너였다》(2위),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3위) 등 10위 내 6권이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였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4위)과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8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소설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분야별로는 시와 에세이가 전년 대비 21.9%, 경제·경영서는 10.3% 판매가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60.5%, 남성은 39.5%였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