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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감 vs 비호감] 논란 될수록 더 잘 팔려…'82년생 김지영'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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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년생 김지영' /사진=연합뉴스, 한경DB
    '82년생 김지영' /사진=연합뉴스, 한경DB
    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페미니스트 논란' 속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이 소설은 종합 순위에서 22계단을 훌쩍 뛰어오르며 종합 10위로 진입했다.

    특히 20대 여성 독자 구매가 다시 급증하며 전주 대비 2.9배나 판매량이 늘었다.

    이 책의 성별·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20∼30대 여성이 60.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 남성이 7.1%, 40대 남성이 5.3%, 20대 남성이 4.7%로 나타났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축으로 30대를 살고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고 평가받았다.

    이 작품은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부당함과 소외를 현실감있게 표현해 페미니스트에게 상징적인 작품이다.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82년생 김지영'을 선물하며 "이 땅의 무수한 '82년생 김지영'을 안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해서 '혐오'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이 책을 읽었다고 말하면서 일부 남성 팬들의 심기를 건드려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되는 영화에는 주인공으로 배우 정유미가 낙점됐다. 정유미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화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있었다. 이는 우리 사회의 혐오가 위험수위에 도달해 있는 것을 방증한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부수는 100만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부터 가수 아이린, 배우 정유미 덕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100만 돌파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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