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미술주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미술주간은 매년 10월 ‘문화의 달’을 계기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미술 행사다.

4회째인 올해의 주제는 ‘미술로 좋은 날’. 전국 181개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 전시공간이 특별 프로그램, 입장료 할인, 개관시간 연장 등으로 미술 주간을 준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덕수궁·과천)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저렴하게 둘러볼 수 있는 통합이용권(패스)도 올해 처음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한 비엔날레통합패스를 1만6100원에 살 수 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