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실리 챙기는 白
● 3단 김다영
16강전 7경기
제4보(100~128)
흑의 준비된 타개 수순에 백은 100으로 단수쳤다. 실전은 흑이 한 점을 버림돌 삼아 101·103으로 연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백108까지 흑A가 백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애초에 흑이 A에 두 칸 벌려 버틴 작전이 무색해졌기 때문에 백이 승기를 잡았다. 수순을 돌려서 흑이 101로 참고도1처럼 흑1로 살리는 것은 백이 2로 가만히 잇고 4에 뛰어서 흑 석 점이 떨어진다.
흑111은 백에게 단수를 맞으면 아프기 때문에 큰 자리인데 백이 114 이하로 흑 대마를 조여 간다. 흑127은 어쩔 수 없는 가일수다. 좌변으로 손을 빼면 참고도2의 백1·3이 급소로 흑 대마를 잡을 수 있다. 참고도3의 백1 치중이 사활로 보면 정수다. 하지만 지금은 배석이 특수해서 흑이 6으로 들여다보고 8에 찝으면 A와 B가 맞보기라서 연결된다. 선수를 잡은 백이 128로 붙여서 흑 좌변을 깬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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