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라이선스 공연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공연 제작사 HJ컬쳐는 ‘라흐마니노프’ 중국 라이선스 버전이 오는 11월 16~25일 상하이 상 극장에서 공연된다고 25일 밝혔다. HJ컬쳐 측은 “중국 뮤지컬 제작사 '상하이문화광장'과의 계약 체결로 라이선스 진출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1번에 대한 혹평으로 슬럼프에 빠져 작곡을 놓고 절망에 빠진 라흐마니노프와 그를 치료한 것으로 기록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의 관계를 통해 아픔과 치유를 이야기하는 2인극이다. 2016년 초연됐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이달 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