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아플때도 있어. 낙담할 수도 있고 또 좌절할 수도 있어. 그래도 일어나서 걸어 가야해. 하늘을 보며 걸어 가다 보면 힘도 생기고 기쁨도 생겨. 기쁨이 가득 차면 소망이 생겨."
뮤지컬 '라면에파송송'
뮤지컬 '라면에파송송'
세상은 각박하고 TV만 틀면 잔혹한 뉴스와 각종 비리로 정신이 시끄러운 요즘 힐링 코미디 뮤지컬을 통해 힘과 위로를 얻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가장으로써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 다훈과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자살을 하기 위해 라면가게를 찾아 온 살벌한 여고생 영

아, 차가운 밑바닥까지 떨어져 자살하려는 한류스타 강훈이 치매가 있는 주인할아버지를 만나서 이야기하며 닫혀있는 마음을 열어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댄스와, 신나는 음악,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재미를주면서 작년 연말 큰 마케팅 없이 입 소문만을 통해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공백기 동안 완성도 높은 음악과 안무, 탄탄한 스토리를 준비하여 기존관객은 물론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극단 기적의 김동철 대표는 “경쟁시대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 <라면에파송송>을 통해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라면에 파송송>은 오는 4월 30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썸데이즈홀에서 공연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