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이 오는 15~1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마이스협회가 매년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열던 연례총회를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물론 업종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박양우 교수
박양우 교수
아태 지역의 150여 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관련 협회와 단체, 기업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플랫폼, 마이스’다. 업종 간 융·복합을 이끄는 매개체로서 마이스산업의 역할과 더불어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스 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짚어보는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시마켓도 열린다. 기조 강연은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는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15일 개막식에서 ‘사람 중심의 융·복합 산업 플랫폼, 마이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16일 네트워크 파티를 겸한 만찬에선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의 ‘융·복합 플랫폼산업 마이스 그리고 콘텐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을 활
김기찬 교수
김기찬 교수
용한 서비스 혁신 사례를 짚어보는 스마트 마이스 세션과 뉴미디어 시대 문화예술 분야와 마이스의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세션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4차산업 시대 산업 간 융·복합을 이끄는 유용한 도구로서 마이스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중심 행사로 재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등록비는 15만원, 사전 등록은 7일까지다. 행사기간에 현장에서 등록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