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30분 이륙편 지연…"활주로 운영은 가능"
제주공항 활주로서 새벽 제설작업… 운항 정상화 총력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 정상화를 위해 12일 새벽 활주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께부터 오전 6시까지 제설차 3대와 제설 약품 살포기 1대를 동원해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에 대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공항 내 일반 도로에서도 트랙터 1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한국공항공사 등은 활주로 상태 등을 측정, 항공기가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따진 뒤 활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시 30분 이후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는 이·착륙 예정 항공편이 없었다.

오전 6시 30분 김포행 제주항공 9192편이 이륙할 것으로 계획했다가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기 위한 작업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활주로 운영은 현재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공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2㎝ 눈이 쌓였다.

낮까지 많게는 2㎝까지 눈이 쌓일 전망이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서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눈이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전 8시까지 강풍 경보와 윈드시어(돌풍) 경보가 발효됐다.

11일에는 자정까지 출·도착 기준 항공편 220편이 결항했고 14편이 회항했다.

163편은 지연 운항했다.

12일 0시∼오전 1시 30분까지 운항하기로 예정된 5편이 모두 결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