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2017 국제장애인도예공모전' 열어
공모전은 한국재활재단과 함께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통해 장애우의 도예활동을 장려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의 교류 활동을 도자문화를 통해 장려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대상작에는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상장이 주어진다. 총 1000만원 규모로 시상을 진행한다.
창작 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나경(자폐성장애, 소요공방, 지도자 조연희)의 '지구별 여행' 작품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구라는 별의 이미지를 다양한 모습과 다양한 성형방법 및 장식기법을 사용하여 밀도있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제품 부문 대상(한국도자재단상)은 이대윤, 박순자, 천순희, 김기덕(지적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 강남장애인복지관, 지도자 채인화, 안소현)의 단체 작품으로, 붓걸이, 연적, 문진 등 서예용품을 자기토롤 성형한 '푸른, 그 너머의 우리'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이날 여주 도자세상 야외무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이후 '장애 인식개선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는 장애인과 수상자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참여하는 강연 및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에게 문화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자기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한화케미칼, 한화S&C, 크라운해태, 쟈뎅, 홍익대도예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은 ‘서사_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경기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일원에서 오는 5월28일까지 열린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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