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여성이여, 내 안의 유리천장부터 깨라
여성의 사회 활동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유리천장’이라고 부른다. 한국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매년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서 번번이 꼴찌다.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이사는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싶다》에서 “유리천장은 제도뿐 아니라 사람들의 내면에도 있다”고 지적한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에 주눅 든 여성들이 소소한 목표만 갖고 살기 일쑤라는 얘기다.

저자는 “유리천장을 깨고 정상에 오른 여성에겐 능력 외에도 두드러지는 ‘플러스알파’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사고방식이다. 그는 “사람은 야망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며 꿈을 크게 갖고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여자는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작은 실패에 굴하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공직에서 겪은 현장의 사례가 설명을 돕는다. 워킹맘으로서 일하며 얻은 팁도 소개한다. (이복실 지음, 클라우드나인, 280쪽, 1만5000원)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