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황학산수목원에서 가을 숲속음악회와 숲속학교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들 행사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문화 체험의 기회와 여가활동, 문화생활 증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황학산수목원 숲속음악회는 붉게 물든 가을 단풍과 차분한 음악이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수목원 분위기와 어울려 시민들과 탐방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회 음악회 행사에서는 약 500명의 탐방객들과 시민이 관람했다.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황학산수목원 숲속음악회 '임(林)과 함께'에서는 여성회관 통기타 동호회와 여주 색소폰 동호회, 장애인복지관 풍물단 등 지역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전공연 행사로 시작한다. 이어 본 소리벗앙상블, 이연수트리오, 국악창작그룹 자락, 서울훼미리 등이 참가해 색다른 가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제 14기 가을 숲속학교 행사에서는 숲해설사와 함께 다양한 단풍놀이와 열매를 이용한 공예체험, 간식 만들기 행사가 수목원 잔디피크닉장과 산림박물관에서 진행한다.

가을 숲속학교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와 어린이는 오는 19일까지 프로그램 참가신청서를 여주시청 또는 황학산수목원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다운받아 팩스(031-887-2739)나 이메일(kjgn8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031-887-2744~5)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