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주류회사 비어창, 베트남 1위 온라인게임회사인 비나게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주요 30개 기업이 한류콘텐츠 쇼핑에 나섰다. 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한국경제신문사 주관으로 열린 ‘2016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콘퍼런스’에서다.

이들 기업은 70개 한국 콘텐츠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비어창은 태국에 대규모 K팝 홀로그램 전용관을 설립할 한국 협력사를 찾고 있다. 태국 최대 콘텐츠업체인 칸타나그룹은 국내 업체들과 아세안지역에 설립할 칸타나 영화몰에서 상영할 콘텐츠 개발을 논의했다.

짜륵 깔짜륵 칸타나그룹 회장은 “한류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발굴할 기업을 찾으러 왔다”며 “협력사가 결정되면 우선 30억원을 투자해 태국 전역에 한국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