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6일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를 넘기는 '불판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고양·가평과 경북 의성·경산·칠곡 등은 낮 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으로 제주도는 밤까지, 경기남부내륙·충남내륙·전라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 소식이 있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강한 비가 내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일부 내륙은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7도, 인천 26.6도, 수원 25.9도, 춘천 23도, 강릉 21.7도, 청주 25.8도, 대전 26.5도, 전주 25.7도, 광주 26.5도, 제주 26.9도, 대구 24.8도, 부산 25.5도, 울산 23.3도, 창원 25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일부 제주도 등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오존 예상농도는 강원영동과 부산·울산·제주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그 밖에 전국 모든 권역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미세먼지 예상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3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서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이 조심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comma@yna.co.kr